[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16일 사조대림이 사조그룹 축산사업 강화의 최대 수혜주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향후 사조그룹은 기존 수산, 식품, 신선식품 외에 축산 및 육가공 사업을 크게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조그룹은 축산부문에서 2015년 사료 8000억원, 도계·사육 8000억원, 돈육·양돈 4000억원 등 2조원 매출이 목표"라며 "사조대림은 이 가운데 사조그룹의 B2C의 신선, 냉장과 냉동식품 판매를 전담할 계획으로 그 중 4000억원(육계 2000억원, 육계가공 700억원, 돈육 13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조대림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45.9% 증가한 4500억원, 영업이익은 90.4% 늘어난 297억원, 순이익은 31.6% 증가한 250억원일 것"이라며 "실적 호전 요인은 제품 판가인상과 가동률 상승, 선박 추가 매입 및 러시아 수산회사 인수, 신규 사업인 축산부문의 매출 인식 등"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조그룹의 축산부문 확장 정책과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인해 사조대림은 2015년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603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은 중장기 성장성에도 올해와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6.1배와 5.0배로 주가는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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