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코오롱아이넷이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16일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코오롱아이넷은 전일보다 3.88% 상승한 2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거래량이 폭발했다. 이날 코오롱아이넷은 257만8607주가 거래되며 전거래일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핵다.

이날 코오롱아이넷은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에 의한 계열사 간 지분 정리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소모성자재(MRO) 전자상거래 계열자회사인 코리아e플랫폼의 주식을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27.4%에서 52.2%로 늘리는 한편, 드럭스토어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오롱웰케어의 지분 50.6%를 모두 처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코리아e플랫폼의 주식 181만9665주를 추가 매입하고, 보유하고 있던 코오롱웰케어 주식 36만3917주를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지원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열사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영업외 수지 개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기존 사업부문의 양호한 성장세 지속, 신사업 부문인 해외 에너지 사업과 U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최근 공시한 자회사 지분 변동에 따르면 영업외 수지가 개선과 향후 보유 자회사의 기업공개로 인한 상장 차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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