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은 16일 이명박 대통령이 공석 중인 감사원장에 양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한 것과 관련, "신임 내정자는 공직기강 강화와 공정사회 구현에 부합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양건 내정자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1년여간 국민권익위원장을 역임하며, 부정부패 척결과 법령 시스템 정비에 주력해 공정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며 "학계, 시민단체, 행정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식과 경험을 두루 쌓으며 국내 헌법학계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장의 장기공백으로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어온 만큼, 조속한 인사 절차가 필요하다"며 "한나라당은 빠른 시일 내에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야당과 협의하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도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기도 전에 무조건적인 폄하하거나 인신공격적인 비난을 하지 말고, 청문회에서 합리적으로 검증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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