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기술 실험에 여러 번 성공하는 등 역내외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미 국가정보국(DNI)이 밝혔다.

제임스 클래퍼 DNI국장은 16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는 물론 역외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회에 제출한 연례안보위협 보고서에서 "북한의 대포동 2호 개발은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체 능력을 얻으려는 의지"라며 "만일 ICBM으로 만들어진다면 대포동 2호는 최소한 미국의 일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또 북한군의 전력이 약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가공할 만한 전력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은 대화를 재개하고 싶어하면서도 핵보유국으로서의 국제적 인장을 받고 싶어한다"며 "북한은 핵기술들을 판매할 용의가 있음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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