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억원 규모, 2012년 봄 인도

STX유럽이 나미비아 정부로부터 수주한 어업 관측선 조감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유럽이 나미비아 정부로부터 어업 관측선 1척을 수주했다.

17일 STX유럽에 따르면 자회사인 STX핀란드 OY는 나미비아 해양수산부는 최근 어업 관측선 건조를 위한 계약서에 사인했다.

선가는 3500만유로(한화 약 530억원)로 STX핀란드 라우마 조선소에서 건조돼 내년 봄 인도될 예정이다. 라우마 조선소는 이번 수주로 연간 250명의 고용효과를 거들 수 있게 됐다.

다용도 특수 선박으로 건조되는 이 선박은 길이 62m로 45명의 선원이 탑승해 연구를 할 수 있는 객실이 마련된다.

특히 나미비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최신의 관측장비와 추진력, 발전기 시스템 등이 장착된 혁신적인 관측선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또한 내구성을 높이고 유지비가 적게 들도록 했으며, 동적위치제어시스템을 장착해 아프리카 해안 및 기후상황에 상관없이 운용할 수 있다.

이 선박을 통해 어장 및 해저 관측과 해양생물 샘플 채집은 물론 기상관측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STX유럽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라우마 조선소가 장기간 연구 개발 노력 끝에 선종을 개발해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오는 2012년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환경부에 인도하는 관측용 쇄빙선 같은 기술과 장비를 사용하게 된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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