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스티브 잡스의 최근 모습 <출처: 내셔널 인콰이어러>

지난달 병가를 낸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의 상태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해 6주밖에 못 살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17일 미국의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신호에 잡스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8일 잡스가
캘리포니아 스탠퍼드 암센터로 향하기 전 부인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러 가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데일리 메일은 “사진을 보면 잡스가 매우 노쇠하고 약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 사진을 본 전문가들도 잡스가 6주밖에 못 살지 모른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무엘 제이콥슨 박사는 "사진을 보고 판단했을 때, 그는 암 말기인 것 같다"며 "앞으로 6주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브 머킨 박사는 "잡스는 분명히 말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암 때문에 근육이 극도로 감소한 것 같다"면서 "몸무게가 130파운드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암에 걸리기 전 175파운드(79㎏)였던 그의 몸무게가 45파운드(20kg) 정도 줄었을 것이란 것이다.

신문은 잡스가 췌장암에 걸려 지난 7년간 투병해왔으며 2009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5년 이상 사는 췌장암 환자는 4%밖에 안 된다고 전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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