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7일 공항운영기술 수출 확대 및 차세대항법시장 진출과 관련한 산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날 MOU를 통해 항공 수요예측, 사업타당성 분석 프로그램 개발 및 차세대 항법시장의 해외진출을 위한 기술협력체계 마련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MOU는 연간 2조원 규모인 항공산업분야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체결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기술제휴 등을 통해 공항건설, 공항운영, 컨설팅 및 차세대항법 연구개발(R&D)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필리핀 막탄 세부공항 시설개선 타당성조사 사업을 수행하는 등 항행안전장비 개발ㆍ판매, 해외공항건설 기술지원 등 해외사업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해에는 콜롬비아 6개 공항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MOU는 공항운영 및 공항 R&D 분야의 노하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이자 해외사업 수주확대를 위한 기반구축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공항서비스 시장규모는 995억달러로 증가 추세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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