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지구자기장 측정기에 태양폭풍의 도달에 따른 지구자기장 변화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태양폭풍의 도달은 미국 위성에서도 9시 40분 관측됐다. 이번 태양폭풍은 지난 15일 10시45분 X급 태양폭발에 동반해 발생한 것으로 약 72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지구에 도달한 것이다.

태양폭풍은 발생 당시 900km/s의 속도를 가지고 있었으나 진행해 오면서 감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천문연구원은 설명했다.

또한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태양폭풍은 향후 약 2~3일간 간헐적인 단파통신 장애, GPS 위치정보 오차 증가, 대기밀도 증가에 따른 위성의 궤도변화 등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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