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백화점이 태국에서 직소싱한 주꾸미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주꾸미 태국 직소싱 상품전'을 21~28일 전 점포에서 진행한다.

이 주꾸미는 머리에 알이 꽉찬 상급 상품으로, 국산 주꾸미 가격의 40~60% 수준인 kg당 1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주꾸미는 2월 말부터가 제철로, 알을 품고 맛도 가장 뛰어나 가을 낙지와 견줄 정도로 최고의 대접을 받는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바닷물을 피해 먼 바다에 나가있다가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근해로 회귀해 어획량이 증가하는데, 올해는 이상한파로 인해 차가워진 바닷물 때문에 주꾸미가 근해로 나오지 않고 있어 조업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 초 수산 선임상품기획자(CMD)를 태국의 펫뿌리, 나농 등에 급파해 양질의 주꾸미 물량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달과 다음달에 각각 50t 가량의 물량을 수입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수산CMD 임준환 과장은 "최근 어획량 감소로 인해 수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양질의 상품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해외 산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이번 태국산 주꾸미는 얼리지 않은 선어를 항공기로 직송, 운반 소요시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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