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21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약 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수민 애널리스트는 "중국 화장품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중국 화장품 매출 성장률을 약 20%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웅진코웨이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시장수익률을 약 21%포인트 하회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웅진코웨이의 주가 하락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중국 화장품 외형 성장 둔화에 대한 실망감 및 향후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훼손 그리고 국내 화장품 런칭에 따른 이익률 훼손 등이 펀더멘탈 측면에서의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여기에 최근 효성그룹 계열의 진흥기업이 부도 위기에 몰리면서 중소형 건설사에 대한 리스크가 재부각 된 것도 주가 하락에 더욱 불을 지폈다"고 분석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웅진코웨이의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11.4%, 8.9% 늘어난 1조6920억원, 2490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사업이 2011년 연간으로 매출액에 기여를 하기 시작하고 주력사업에서는 가습 청정기 등의 라인업 강화, 또한 2년만의 새로운 기술의 음식물 처리기 출시 등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