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국제아동후원단체인 플랜한국위원회와 함께 스리랑카 모나라갈라 지구에 '다음 지구촌 희망학교'를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에 따르면 '지구촌 희망학교'는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번 스리랑카 지역 학교 건립은 2006년 캄보디아, 2007년 네팔, 2008년 방글라데시, 2009년 베트남에 이어 다섯 번째다.

'제5호 지구촌 희망학교'가 건립된 스리랑카 모나라갈라 지구는 지리적으로 접근이 어렵고 오랜 식민통치 기간 동안 정부로부터 소외돼 교육이나 문화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 지역이라고 다음은 설명했다.

특히 이 지역의 유일한 학교인 팔레웰라 종합학교는 950명이 넘는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해 150여 명의 학생들이 임시 천막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950명이 다니는 학교에 화장실이 단 2개 밖에 없고 식수시설도 구비돼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다음은 스리랑카 팔레웰라 종합학교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실 5개와 화장실 6개를 신축했으며 책상과 의자, 칠판 등 학교 기자재를 지원해 낙후된 학교 시설을 개선했다. 우물과 정수 시설을 포함한 식수시설, 놀이터 등도 제공했다.

다음은 이번 학교 건립을 위한 지원금을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및 바자회 행사 등을 통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앞으로도 학교 학생들과의 결연, 임직원 학교 방문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음 이병선 본부장은 "새롭게 건립된 스리랑카 다음 지구촌 희망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고, 소중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음은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제3세계 교육 인프라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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