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22일(현지시간)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그러나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은 ‘Aa2’를 유지했다.

무디스는 이번 조치에 대해 "일본의 재정적자가 다른 선진국들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의 경제 및 재정정책이 재정 적자 축소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채무증가를 억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로 등급 전망을 하향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단기적으로는 일본 국채(JGB)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위험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자금 조달 압력이 증가할 수 있으며 신용 등급과 관련해 이 부분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무디스는 "일본 야당이 국가 채무 해결과 경제 성장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개혁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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