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이 경영인으로서 걸어온 54년을 기록한 에세이집 'My dream, Healthy society'가 일본에서 출판됐다.

이 책은 앞서 출간된 회고록 '기회는 기다리지 않는다(2000)'와 '끝은 생각하지도 마(2007)'의 내용을 합한 것으로, 보령제약과 협력 관계에 있는 류카쿠산(龍角散)社 류타 후지이 사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21일 일본 도쿄 칸다신사에 위치한 묘진회관에서 개최된 출판 기념회에서 후지이 사장은 "김 회장의 자서전은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분들에게 유익하며, 세대를 뛰어넘어 계속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승호 회장도 "성실과 신뢰를 가장 소중히 여기며 살아온 기업인이자, 한 인간으로서 이야기들이 일본 독자들에게 작은 도움과 새로운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보령제약은 1966년 류카쿠산社와 기술 제휴를 맺은 후 40여 년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 날 출판 기념회에는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과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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