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올해 무선 앱스토어 출시 및 개발자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지난 21일 열린 '2011 네이트 앱스토어 개발자 간담회'를 통해 올해 네이트 앱스토어의 개발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근동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 SK컴즈는 네이트 앱스토어의 모바일 연계 사업전략과 개발자 지원 계획 및 해외진출 지원 제휴 현황을 공개했다.

우선 SK컴즈는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네이트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에 이어 오는 4월 모바일웹 네이트 앱스토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컴즈는 이날 모바일웹 개발에 필요한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API)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개발사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소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믹시(MIXI)와 개발자 소통을 지원하는 등 해외진출도 도울 예정이다.

개발자 지원금도 확대된다. SK컴즈 최윤난 오픈소셜사업팀 차장은 "T스토어를 운영하는 SK텔레콤과 함께 네이트 앱스토어 참여 개발사의 지원금 대폭 늘릴 계획"이라며 "한 개발사 당 지원 금액도 지난해 보다 증가한 1억5000만원에서 2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유료 광고 상품 할인 제공, 마케팅 전략 컨설팅, 개발 서버 무상 지원 등을 실시한다.

SK컴즈 김영을 오픈소셜사업팀장은 "현재 네이트 앱스토어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회원은 약400만명으로 2500만 싸이월드 이용자의 16%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개발사와의 적극적인 소통은 물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개발자와 상생하는 네이트 앱스토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9월 선보인 네이트 앱스토어는 올해 2월 기준 누적 매출 4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포털 소셜 게임 플랫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현재 70여개 개발사가 140여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총 설치 2600만회, 누적회원 400만명, 하루 평균 이용자 50만명 등을 기록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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