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재외공관장을 만나 진정성을 갖고 직접 현장에서 움직이는 외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1년 재외공관장회의 워크숍에서 "우선 머리로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직접 발로 뛰면서 일을 해야 하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한다"면서 "누가 지시해서 일을 하면 발전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라마다 살펴보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고 어느 한 나라 중요하지 않은 나라가 없다. 혜안을 갖고 찾으면 다 보인다"면서 "외교관 덕분에 외국에서 기업하는 사람들은 일하기가 좋아졌고 한국 교포들도 살기가 좋아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일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여러분이 외교관을 처음 시작하던 그때와 지금은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며 "변화된 시대에 맞게 외교관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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