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23일 국제적인 온실가스 검증 전문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국내 화장품 회사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국제 검증 성명서'를 받는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기업 활동 중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분석·보고하는 총체적인 관리 시스템. 이를 통해 기업은 정부와 고객,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2007년 국제기준인 'IPCC 가이드 라인'에 의거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또 2008년부터는 온실가스 CFT를 구성해 저감 활동해 왔으며, 2009년에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체계화했다.

이런 다양한 활동과 노력이 이번 성명서 획득의 밑바탕이 됐으며, 특히 'DNV'의 경우 UN이 승인한 세계 최초의 온실가스 검증 전문기관이기 때문에 그 신뢰성과 객관성이 더욱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SCM부문 심상배 부사장은 "성명서 획득을 계기로 사업 활동과 환경의 조화를 실현하고, 고객의 환경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