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디지털TV(DTV)를 비롯한 시스템반도체(SoC)을 자체 설계키로 했다.

LG전자는 23일 그동안 반도체 전문기업을 통해 공급받던 핵심 DTV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까지 자체 DTV 칩세트를 개발했지만 이후에는 아웃소싱으로 DTV 칩세트를 공급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전문 반도체 회사 제품을 사용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많은 기능이 지원되지만 LG전자 자체 제품 출시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어렵고 초기 대응도 늦어질 수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LG전자는 칩 기획 및 설계를 담당할 뿐 생산은 외부 전문업체에서 지속적으로 담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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