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국 록 밴드 트래비스의 리더 프랜 힐리가 첫 솔로 앨범 발표에 이어 3월 1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마포구 홍대 브이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프랜 힐리는 1995년 데뷔 이후 통산 1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브릿어워즈 최고 밴드상, 최고 앨범상을 수상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4인조 록 밴드 트래비스의 리더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다.

트래비스는 1998년 브릿어워즈에서 최고 신인상을 수상하고 두 번째 앨범인 1999년 작 '더 맨 후(The Man Who)'로 최고 앨범상과 최고 밴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트래비스는 2008년 인천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첫 내한공연을 연 뒤 이듬해 봄 단독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프랜 힐리는 트래비스 활동과 더불어 독자적인 음반사를 설립하고 2010년 가을 자신의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뒤 현재 솔로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국내에도 정식으로 발매된 데뷔 앨범 '레코더(Wreckorder)'에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이야기한 첫 싱글 ‘버터컵스(Buttercups)’를 비롯해 미국 인디록 뮤지션 니코 케이스와 부른 ‘싱 미 투 슬립(Sing Me to Sleep)’와 비틀즈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와 함께 부른 ‘인 더 모닝(In the Morning)’와 ‘문샤인(Moonshine)’ 등 총 10곡이 담겼다. 프랜 힐리는 이번 공연에서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을 주로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프랜 힐리의 내한공연 오프닝은 국내 모던록 듀오 짙은이 맡았다. 성용욱과 윤형로로 구성된 짙은은 첫 데뷔작 '짙은'을 발매한 2008년 당시 '한국의 트래비스'라는 평을 받으며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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