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제주 해상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기가 23일 오후 8시50분께 연락 두절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당시 헬기에는 항공대 소속 기장 이범석 경위와 부기장, 정비사 2명 등 항공대원 4명과 제주해경 1502함 소속 이유진 순경 등 총 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는 이날 오후 8시20분께 제주공항을 출발,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74㎞ 지점에 있던 경비함에서 갑자기 쓰러진 이 순경을 태우고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오던 중이었다. 헬기는 1502함에서 출발한다는 보고를 한 지 10분인 오후 8시50분께 연락이 두절됐다.

이 순경은 연락두절 직전까지 목포에 있는 한 병원과 원격응급의료시스템를 통해 진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W-139 헬기는 이탈리아 아구스타 웨스트랜드(Agusta Westland)사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 21일 제주항공대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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