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마리오아울렛을 운영하는 (주)마리오(대표 홍성열)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최대 규모로 직장보육시설을 만든다.

회사 관계자는 24일 "올 상반기 중 직장보육시설 오픈을 목표로 금천구와 실무협의를 진행중"이라며 "마리오아울렛에 근무하는 여성 판매사원들은 물론 일반에도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보육시설에는 보육교사 등 보육전문가가 상주해 유아 및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보육 상담은 물론 독서실, 놀이방 등 부대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는 현재 3만2000여 여성근로자를 포함해 12만4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디지털단지의 특성상 IT, 전자산업 위주의 중소기업이다 보니 직장보육시설 설치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홍성열 마리오 회장은 "대규모 산업단지임에도 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일하고 싶어도 육아 부담으로 일을 포기하는 여성근로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보육시설 건립으로 단지 내 여성근로자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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