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수꾼'(사진 위), '아버지는 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윤성현 감독의 '파수꾼'과 이상우 감독의'아버지는 개다'가 지난 20일 폐막한 스위스 블랙무비영화제에서 수상했다.

블랙무비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파수꾼'은 젊은심사위원상을 받았고, '아버지는 개다'는 관객상을 받았다.

지난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해 20일 막을 내린 블랙무비영화제는 유럽과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의 신예 감독들과 기성 감독들의 영화를 상영한다. 시상 부문은 젊은심사위원상과 관객상 단 두 가지다.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 폭행 그리고 구타(Korea, assault and battery)’ 섹션을 통해 '파수꾼'과 '아버지는 개다'를 비롯해 전규환 감독의 '타운 3부작'인 '댄스타운' '애니멀타운' '모차르트타운', 김곡 감독의 '고갈' 그리고 '투비 팔로우드' 섹션을 통해 봉준호 감독의 '마더', 임상수 감독의 '하녀' 등이 초청됐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수상작인 '파수꾼'은 한 소년의 죽음을 통해 드러난 세 소년 간의 우정과 폭력, 상처와 비극을 그려낸 영화이며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부문 상영작인 ‘아버지는 개다’는 폭력적인 아버지와 비정상적인 삼형제를 통해 복잡하면서도 가학적으로 읽힌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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