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지각 논란'에 휩싸인 가수 아이유 측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아이유 소속사 한 관계자는 25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우선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지각한 시간 문제인데 1시간이 늦었네, 2시간이 늦었네 말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당초 아이유가 무대에 오르는 시간은 9시였다. 하지만 해당 홈페이지에는 변경 전 시간인 8시 30분으로 공지돼 있어 팬들의 오해를 산 것 같다. 비록 10-15분 정도 밖에 늦지 않았지만 지각에 대해서는 죄송할 따름"고 해명했다.

또 콘서트 무대임에도 불구, 토크만 이어졌다는 팬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이날 공연이 스페셜 방송 녹화부분이었다. 때문에 사회자 박경림이 '토크를 진행하고 난 뒤에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는 멘트를 지속적으로 했다"며 "일반 토크쇼 형식으로 녹화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5일 아이유가 자신의 미투데이에 "오늘 하루 정말 이 악물고 달렸는데 돌아오는건...누구를 위한 노래일까요, 전 요즘 잘 모르겠어요"라는 글에 대해서는 "아직 아이유 본인과 연락을 해보지 않아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정확한 정황판단은 아이유와 이야기를 좀 더 해보고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이유가 지각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무대에서 그렇게 말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지각에 대한 사과는 당연히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정말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대극장에서 열린 '드림하이' 스페셜 콘서트에 참석했지만, 일부 팬들은 아이유가 1시간 정도 지각을 하고 사과의 말을 하지 않고 무성의하게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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