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회사채 발행시장이 2주연속 2조원대를 기록하며 활기를 보이고 있다. 그 다음주가 3월 금통위라는 점에서 혹시 모를 기준금리 인상에 미리 대비하고자 하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다만 포스코등 대기업 위주 발행이어서 BBB급 이하물이 없다는 점은 옥의 티다.

금융투자협회가 25일 발표한 ‘3월 첫째주(2월28일~3월4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에 따르면 KB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동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하는 포스코 297회차 5000억원을 비롯해 총 23건 2조6816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올들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이번주(2월21일~25일) 발행계획 39건 2조8404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16건이, 발행금액은 1588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채권종류별로 일반무보증회사채 13건 1조8400억원, 금융채 1건 1000억원, ABS 8건 6300억원, 외화표시채권 1건 1116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1조5226억원, 차환자금 1조386억원, 시설자금 1200억원, 기타자금 4억원 등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시장이 이번주에 이어 2조원대 이상 발행이 추진되면서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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