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고대문명의 요람, 터키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국토해양부는 3월29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이스탄불 구간을 주3회 운항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한-터키 항로는 1979년 터키와 항공협정을 체결한 이후, 대한항공만 주4회 운항하다 2009년 9월 한·터키 항공회담을 통해 운항횟수를 주7회로 늘리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에 아시아나항공도 주3회 운항이 가능해졌다.

현재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4회, 터키항공이 주6회 운항 중이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75.5%, 터키항공은 87.1%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기회로 양국간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는 터키 관광객 수는 2009년 1만2409명, 2010년 1만6320명으로 크게 늘어난 상태다. 국내기업들의 터키 투자도 연간 4억1500만달러(2009년 기준) 수준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주3회 추가 운항하면 공급좌석 확대로 여행객들의 이스탄불행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이스탄불을 경유한 유럽행 승객도 유치할 수 있어 국적사의 경쟁력 제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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