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표준지 분포현황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평균 1.98% 올랐다. 이중 보금자리주택 지구는 용도변경과 개발에 따른 기대심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폭 상승했다.

2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지가를 살펴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은 평균 1.98%, 수도권은 1.86%, 광역시는 2.31%, 시·군은 2.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사·감일·감북 등 3개권역에서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실시 중인 경기 하남시는 6.08% 올랐다. 전국 251개 시·군·구 중 세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하남에서도 감일동 66-3은 21.14%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3차지구로 지정된 경기도 광명·시흥시 일대도 땅값 상승폭이 컸다. 광명시 가학동 산43이 15.15%, 시흥시 은행동 46이 16.13% 올랐다. 보금자리주택 광명 시흥지구는 총 9만5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신도시급 규모이며, 사전예약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본청약은 2014년이다.

6월 본청약을 앞두고 있는 위례신도시 사업지구도 상승폭이 컸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624-2가 최고 53.06% 뛰었다. 강남 생활권이란 입지적 장점으로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 가운데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시범사업지구 가운데서는 서울 서초 및 강남 보금자리지구 일대가 9~10% 상승률을 보였다. 9월 본청약이 예정돼 있는 고양 원흥 일대는 2~3%대를 기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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