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8일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관련, "북한은 남북평화를 위협하는 과격한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키 리졸브 훈련과 대북심리전에 대응해 서울 불바다를 언급하는 등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어떤 도발행위나 발언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북한이 분명이 알아야 될 것은 북한의 체제수호는 무력도발이나 긴장조성이 아니라 인민의 개혁개방의 길로 나서야 한다. 이것이 북한이 중동사태에서 배워야 할 교훈"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정부여당의 3월 위기설과 전술 핵무기 재배치 주장을 비판하면서 "남북과 미국 모두 신중한 언행을 촉구한다"며 "이런 때일수록 북한 붕괴론이나 흡수통일론, 등 자극적인 언사로 안보위기와 적대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 당국은 남북고위급 회담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면서 대화와 교류, 협력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평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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