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배우 주상욱이 '실장님' 캐릭터 연기에 한계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주상욱은 1일 오후 방송된 KBS2 토크쇼 '승승장구'에 출연해 '실장님' 캐릭터에 대해 "내 인생의 구세주이자 한계"라고 정의했다.

그는 2007년 '깍두기', 2008년 '아빠 셋 엄마 하나' '춘자네 경사났네', 2009년 '그저 바라보다가', 2010년 '자이언트' 등에서 '실장님' 역할로 출연했다.

그는 이에 대해 "이렇게 반복적으로 연기하는 것이 실장님의 한계가 아닐까 생각했다"면서 "드라마 속 실장님은 외모 반듯하고 모든 걸 다 갖춘 남자이고 사랑하는 여자는 불쌍한 처지에 있다. 당연히 부모가 반대하고 속상한 마음에 고뇌하며 샤워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실장님 연기를 하도 하다 보니까 이제 할 것이 없다.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특별 손님으로 주상욱과 함께 연기했던 박신혜가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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