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스페셜 콘서트 <사진=홀림&CJ미디어>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KBS ‘드림하이’가 콘서트를 통한 스페셜 방송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일 오후 전파를 탄 KBS 월화드라마 ‘드림하이’는 스페셜 방송으로 그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매듭의 형식은 다소 특별했다. 콘서트로 그간 선보였던 OST와 배우들의 특별한 공연을 공개했다. 가수 출신 배우들이 주를 이뤄 가능한 시도였다.

공연은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김수현의 ‘드리밍’, 아이유의 ‘썸데이’ 무대 등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열기는 2PM 우영, 택연, 박진영의 합동 퍼포먼스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선보인 화려한 안무와 호흡에 관객들은 탄성과 성원을 동시에 보냈다.

뜨거운 반응은 이어 열린 토크 무대에서 그대로 유지됐다. 김태우와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자리에서 출연배우들은 솔직한 심경 토로로 눈길을 끌었다. 가장 주목 받은 건 수지였다. 그간 연기력 논란을 떠올리며 “많이 부족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언제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제 자신이 답답할 때”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우영과 아이유는 몰래 한 데이트를 공개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우영은 “촬영을 끝낸 뒤 아이유와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다”며 “계산을 치른 뒤 ‘다음에는 네가 사줘’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아이유는 “약속대로 밥을 사러 꽃등심 집에 갔다”면서도 “우영이 먼저 계산을 해 다음에 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진의 솔직한 발언과 다양한 끼 발산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방송 뒤 관련게시판에는 “콘서트로 시도한 스페셜 방송이 매우 독특하고 산뜻하게 다가왔다”, “드라마를 잊지 못하게 할 만한 추억을 선사해줘 고맙다”, “출연진들의 그간 노력과 고생이 실감나게 전해졌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KBS는 오는 7일부터 ‘드림하이’ 후속으로 ‘강력반’을 내보낸다. 드라마는 송일국, 이종혁, 송지효, 박선영, 이민우, 장항선, 성지루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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