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창립 12주년을 맞아 3일부터 1200개 주요 생필품을 12개월 연중 지속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먼저 대표적인 식품인 콩나물과 두부 및 삼겹살, 한우 등을 비롯해 LED TV, 냉장고 등 가전에 이르기까지 주요 상품 가격을 5주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동결한다.

아울러 생활물가 상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가격에 민감한 인기 생필품 600개 품목을 선정, 5~50%(평균 10%) 가량 가격을 낮춘다. 이어 매주 600개 상품에 대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병행해 총 1200개 주요 생필품을 연중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다음달 6일까지 5주간 '콩나물 물가부터 잡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근 20% 이상 가격이 급등한 콩나물과 두부를 비롯해 삼겹살, 한우, 고등어, 시금치, 사과 등 14개 식품 가격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동결한다.

이를 위해 국산 콩나물(400g) 100만봉(400t), 국산콩두부(380g) 100만봉(380t) 물량을 확보해 시중가의 절반 수준인 1000원, 1700원에 판매한다.

한돈 냉장삼겹살(100g)은 1680원, 안심한우 등심(100g) 4180원, 자반고등어(손) 1880원, 오징어(마리) 1780원, 시금치(단) 700원, 제주 무(개) 1000원, 깐마늘(봉) 3180원, 사과(특, 100g) 498원, 토마토(100g) 398원, 골드파인애플(통, 필리핀산) 3860원, LA갈비(2kg 팩, 미국산) 3만9800원, 도시락김(24봉)은 3980원으로 가격을 동결했다.

또 삼성전자, LG전자와 사전 기획을 통해 주요 냉장고 가격을 최대 40% 할인한다. 대우루컴즈의 22형 Full HD LED TV(모델명 T-220, 해상도 1920*1080, 응답속도 5ms) 3000대는 26만9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가 연중 가격을 인하하는 600개 생필품은 배추, 고등어, 양파, 우유 등 100여개 신선식품을 비롯해 라면, 식용유, 커피, 화장지, 세제 등 500여개 생활용품 등이다. 품목별로 1개 상품을 6주마다 변경해 가며 초특가로 공급하게 된다.

예를 들어 라면 품목의 경우 첫 6주 동안은 A라면을 할인된 가격으로 유지하고, 다음 6주 동안은 B라면을 6주 동안 가격을 낮춰 유지하는 방식이다.

우선 내달 13일까지 가격인하되는 주요 상품은 CJ라이온 비트드럼컬러케어카톤(2.5kg)이 45% 인하된 9900원, 연세 목장우유(1ℓ)가 5% 가격 인하된 2270원이다.

이외에도 친환경 슈가버블주방세제(1kg, 3790원), CJ 잡채군만두(700g, 6180원), 진주햄 홈소세지(1kg, 2650원), 남양 저지방치즈(180g, 3780원), 오뚜기 짜장파티(135g*5입, 7% 인하, 3100원) 등이 있다.

또 매주 600개 상품에 대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병행해 1200개 주요 생필품을 연중 저렴하게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승한 회장은 "콩나물과 두부처럼 서민들의 생활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품들을 중심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누구도 보지 못한 착한 가격, 품질 좋은 착한 상품, 그리고 누구나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갖춘 '착한 행사'를 연중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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