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의 2월 판매대수가 28만1292대로 전년동월대비 12.1%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 판매는 각각 4만9413대와 23만1879대(CKD 제외)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같은 기간 0.9% 증가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차종별로는 1월 신형을 출시한 그랜저가 1만1755대(구형 266대 포함)를 판매해 대형 차종 월간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아반떼는 7384대를 판매해 동급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엑센트 역시 1205대 팔리면서 3개월 연속 소형차 1위를 차지했다.

쏘나타와 제네시스는 각각 7498대와 697대를 기록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957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감소했다.

투싼ix 3385대, 싼타페 1740대 등 SUV 차종은 총 5796대가 팔렸는데, 작년보다 26.5% 줄어든 수치다.

반면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는 작년보다 26.7% 증가한 1만1343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 역시 2701대가 팔려 작년보다 11%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월에만 신개념 3도어 차량인 벨로스터와 제네시스, 에쿠스 8단변속기 탑재모델이 출시되는 만큼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6만8224대, 해외생산판매 16만3655대 등 총 23만1879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외공장은 5만대 이상 판매한 인도와 중국공장을 비롯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러시아공장 등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 작년 동월보다 22.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2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한 총 59만2217대를 판매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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