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현빈(왼쪽)과 이츠키 히로시]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최근 일본 진출을 선언한 트로트가수 박현빈이 일본 엔카의 제왕으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박현빈은 지난 2일 일본 사아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1 엔카노 유메 마츠리(엔카 꿈의 축제)' 세번째 도시 공연에 앞서, 일본 엔카의 제왕으로 불리는 이츠키 히로시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츠키 히로시는 이날 박현빈에게 "일본에서 열심히 하라"며 "남은 엔카 유메 마츠리 공연에도 참가하느냐. 나도 나오니 그때도 잘 하자"고 격려했다.

일본 엔카 가수 중 명실상부한 최고 인기 가수로 꼽히고 있는 이츠키 히로시는 사진 촬영을 극도로 허용하지 않는 가수로 소문났지만 이날 박현빈에게는 사진을 함께 찍고 나서도 '사진을 더 찍으라'고 호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엔카 유메 마츠리' 투어를 함께 하고 있는 김연자 역시 "워낙 잘 하는 가수이니 일본에서도 열심히 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언제 일본어를 그렇게 준비했냐. 너무 유창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이날 사이타마 공연에는 박현빈이 그려진 부채를 들고 응원하는 팬들이 눈에 띄었으며, 함께 출연하는 일본의 유명 성대모사 코미디언 고로케가 공연 도중 박현빈의 일본어 버전 '오빠만 믿어'를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현빈은 오는 4월 6일 '샤방샤방'의 일본어 버전을 발표, 본격적인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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