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프랑스무대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AS모나코)과 남태희(발랑시엔)가 첫 맞대결을 펼쳤지만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모나코와 발랑시엔은 6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눙제세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발랑시엔은 7승11무8패(승점 32점)로 13위를 기록했다. 반면 모나코는 4승14무8패(승점 26점)로 18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더불어 정조국이 뛰는 AJ오세르(5승14무7패)와 함께 올 시즌 가장 많은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모나코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공격보다는 수비에 무게를 둔 탓에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본인 역시 무거운 몸상태를 보이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44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문전을 파고들며 골키퍼 1대1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남태희는 후반 26분 교체 투입되며 '코리언 더비'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후반 41분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고, 별다른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정조국은 홈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과의 경기에 후반 16분 교체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정조국은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오세르는 후반 41분 카멜 샤프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16위로 올라섰다. 강등권인 모나코와의 승점 차도 3점차로 벌였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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