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최저소득 가구를 위한 영구임대주택 3545호의 입주대기자를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모집한다.

서울시는 지난 2월18일 발표한 임대주택 조기공급의 후속조치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최저소득층을 위해 임대주택 3545호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급물량은 강남, 강북, 마포, 노원 등 8개구 31개 단지 총 3545호며 SH공사와 LH공사 관리물량 각각 1200호, 2345호다.


공급주택 면적은 26㎡~40㎡형이고 임대료는 법정 보호가구의 경우 보증금 148만~325만3000원, 월 임대료 3만4900~7만670원이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저소득 국가유공자, 일군위안부 피해자,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65세 이상 직계존속 부양 저소득가구 등이 대상이다.

입주자는 서울시 규칙에 의거, 가구원 수, 가구주 연령, 서울시 거주기간, 가구원 형태, 기타 항목별 배점에 의한 종합점수 순으로 선정된다.

입주대기자가 최종 선정되면 실 입주 기간이 평균 2~10개월까지 걸리는 것을 감안, 700가구를 선정해 가족 수에 따라 월 4만3000~6만6000원의 주택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하면 되고 기타 상세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나 LH공사 홈페이지(www.lh.or.kr)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예비 입주대상자는 3월23일, 동호추첨은 4월26일, 계약체결은 5월11~17일까지 진행한다.

김윤규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과 공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주택바우처 지원정책을 병행·발전시켜 선진형 종합 주거복지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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