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SBS 주말 드라마 '신기생뎐'이 의미없는 이야기만 계속 되풀이되며 지지부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오후 방송된 '신기생뎐'이 의미없는 이야기들만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신기생뎐'은 현대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VVIP 기생집 부용각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용각의 이야기 보다는 아다모(성훈 분)와 단사란(임수향 분)의 감정선을 따라가고 있다.

부용각의 이야기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쏟아지자 임성한 작가는 "주인공이 부용각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사란과 다모의 사랑을 키워가는 것과 사란이 부용각에 입성하는 것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아직은 아리송하기만 하다.

또 엉뚱하기만 한 단공주(백옥담 분)의 일본어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손자(전지후 분)의 헬스클럽 장면 등 의미 없는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시간 보내기의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

이런 결과로 '신기생뎐'의 시청률은 하락세를 타고 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하기엔 너무 지루하고 의미 없는 이야기들을 열거한 것에 대한 시청자의 외면으로 해석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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