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7일 카프로에 대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 질주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 및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건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5.7%, 411.8% 증가한 9307억원, 10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 27.0% 늘어난 1조130억원, 1372억원으로 예상돼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카프로의 지난달 이후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실적 추정치는 상향될 여력이 높아 현재 주가는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지난달부터 가격조정이 발생했으나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기술적인 조정구간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카프로락탐 공급부족 현상 역시 가속화 될 것으로 봤다.

카프로락탐의 타이트한 수급을 예상하는 이유로는 ▲상반기 아시아지역 정기보수 집중 ▲신증설이 전무한 상황에서 수요산업인 나일론 생산설비의 40만톤 증설 ▲면화가격 초강세로 대체재인 합성섬유(나일론)의 대체수요 증가 등들 꼽았다. 이같은 요인으로 카프로락탐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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