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7일 검찰 임용 방식에 대한 사법연수원생의 집단 반발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이주영 한나라당 의원이 연수원생들을 설득하지 못한 법무부의 책임을 지적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자 가운데 로스쿨원장의 추천을 받아 검사에 임용하는 방안에 대해 "법무부 간부가 로스쿨원장들과 만나 의견을 구하는 과정에서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러한 내용의) 언론 보도가 되자마자 바로 해명자료를 배포했고, 주말에는 검찰과장이 연수원에 가서 얘기를 했는데 (연수원생들의) 아무런 질문도 없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의원이 연수원생들의 집단반발에 대한 형사적 책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연수원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자체조사 결과를 보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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