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두 가지 원유 제품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와 브렌트유다.

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상장돼 있다. WTI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매우 높은 품질을 지니면서 가솔린 생산에 적합한 품종이다. 브렌트유는 국제거래소(ICE)에 상장 돼있고, 주로 북해에서 생산된다. WTI만큼 가솔린 및 증류를 생산하기에 적합하다. WTI와 브렌트유 두 품목의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으며, 실물 특성상, WTI가 브렌트유에 비해 프리미엄이 형성된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 거래량

WTI는 1983년 3월 NYMEX에 처음 상장됐으며, 오클라호마 쿠싱에서 실물 인수가 가능하다. NYMEX WTI는 가장 활발한 거래량을 보이면서 헤지 수요자들과 투자기관들이 가장 널리 이용하는 상품이다.

브렌트유는 1989년 7월 국제석유거래소(IPE)에 상장되었으며, 2001년 7월 IPE는 ICE로 합병되었다. 브렌트유는 현금결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합의에 의해서 EFP로 실물 결제가 가능하다.

NYMEX WTI와 ICE 브렌트유 외에도 전세계 적으로 여러 개의 원유들이 상장되어 있지만, 이 두 상품들이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이는 상품들이다. 또한 적은 규모의 투자자들을 위해서 미니사이즈 WTI도 상장되어 있다.(현대선물(주) 금융공학팀 김태선부장 제공)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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