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드림하이' 후속 KBS 월화드라마 '강력반'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강력반'은 지난 7일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8%(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강력반'의 선전은 '드림하이'의 후광에다 속도감 있는 전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 종영한 '드림하이'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17.2%였다. 줄곧 월화극 1위를 차지하던 '드림하이'의 시청자들이 '강력반'으로 옮겨오며 무난하게 출발한 것.

게다가 스피디한 전개도 한 몫 했다. 이날 시작부터 박세혁(송일국 분)은 시작부터 마약사범을 쫓으며 고군분투 했다. 또 남태식(성지루 분)과 조민주(송지효 분)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의 카메오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광희는 남녀 사기단의 사기폭행 사건에 휘말렸지만 박세혁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선전은 배우들의 호연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송일국은 그동안의 차가운 이미지를 벗고 다혈질 형사 박세혁으로 화끈하게 변신했다. 송지효 역시 사회 초년병으로서 인턴기자로 취직해 뛰는 모습을 무리 없이 연기했다.

여기다 성지루, 이종혁, 장항선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 뒷받침되면서 '강력반'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등극할 가능성을 보였다. 때문에 '강력반'의 선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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