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해 산업단지 분양면적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 산업단지 분양면적(산업용지기준)이 최근 10년간 평균 8.6㎢ 대비 2.5배인 21.7㎢(650만평)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연간기준으로 사상최대였던 2009년도 실적 15.0㎢, 455만평을 45%나 초과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3년간인 2008~2010년간 분양면적은 총 46.9㎢로 연평균으로 보면 15.6㎢이다. 이는 국민의 정부(7.7㎢)와 참여정부(8.2㎢)의 2배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울산(4.0㎢) ▲충남(3.9㎢) ▲경남(2.7㎢) ▲전남(2.4㎢) 지역에서 분양이 활발했다.



울산은 석유화학업종, 충남은 석유화학·기계장비제조?전자통신장비업종, 경남은 조선·기계장비제조업종, 전남은 금속가공·기계장비제조업종이 주로 분양됐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4.6㎢) ▲기계/장비(2.7㎢) ▲자동차·운송장비(1.8㎢) ▲금속가공업종 (1.7㎢) 순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장래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분양받은 기업이 공장을 건축해 가동하게 되는 내년도 이후에는 고용증대 등의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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