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8일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의 사업성과 관련, "참여한 업체들이 경쟁을 통해 모두가 생존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종편 사업자의 선정방식에 대한 문제점과 불투명한 사업 전망을 지적한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종편 사업자 선정과 관련, "대학이나 학교에서 신입생을 뽑을 때도 교수진이나 수용능력을 고려해서 뽑는다"며 "종편은 현재 광고시장으로는 4개를 허용했을 경우 말 그대로 사활을 건 생존투쟁이 벌어지고 결국 M&A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점수만 되면 모조리 뽑는 방식은 점수만 되면 모든 학생을 합격자로 결정하는 방식과 다를 바 없다"며 "교실은 두 개 밖에 없는데 4개반의 학생을 뽑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상대평가를 하지 않고 절대평가로 선정한다고 방침을 정할 때 위원회에서 많은 논의를 했다"며 "우리의 원칙에 충분했고 선정에 성실했다"고 말했다. 성실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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