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EUREX(유럽파생상품거래소)시장에 상장돼 거래 중인 KOSPI200 옵션선물의 거래량이 상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에 따르면 지난해 8월30일 처음 EUREX-KOSPI200 연계시장에 상장된 KOSPI200 옵션선물이 지난 7일 1만9239계약을 기록했다.

직전 거래량 최고치는 올해 3월4일 거래된 1만4109계약으로 이번 기록은 직전 최고치 대비 36.4%이상 증가한 수치다.

정규 선물시장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구글의 기업인수합병(M&A) 확대 소식 등으로 야간선물시장은 상승출발 했다. 하지만 유가급등,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뉴스 등으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소는 "변동성 증가와 만기임박에 따른 기대심리 등으로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UREX-KOSPI200 연계시장은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장이후 현재까지 일평균 거래량이 3462계약인데 반해 올해 1월말부터 지난 7일까지 일평균거래량은 9166계약에 이른다.

거래소는 "KOSPI200옵션야간시장 및 선물시장이 정규시장 종료 이후 해외 증시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험관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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