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기행과 잠적으로 방송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가수 임재범이 '수요예술무대'에 깜짝 출연했다.

임재범은 지난 7일 서울 모진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수요예술무대' 특집 '2011 스프링 록 페스티벌'에 참여해 발라드 음악이 아닌 록 음악 '록 인 코리아'(Rock In Korea)로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임재범이 '수요예술무대'에 출연한 이유는 한봉근 PD와의 친분 때문이다. 임재범은 전성기 시절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시절에도 '수요예술무대'에는 꼭 참여했다. 임재범은 5분만에 리허설을 갖고,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으며 흐트러지 않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공연 이후 “무대에 서고 싶어서 울었다. 바비킴과 함께 공연도 하고 싶었고, 김광민 이루마 등과도 즐거운 무대를 꾸미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임재범은 '수요예술무대' 특집 '2011 스프링 록 페스티벌' 개최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아 깜짝 게스트로 참여하게 됐다.

임재범은 시나위, 외인부대, 아시아나 등 한국 헤비메탈의 태동과 부흥을 이끌었던 전설적인 록 밴드의 보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수요예술무대'에는 시나위의 신대철, 블랙홀, 크래쉬, 디아블로, 서울전자음악단, 로우다운 30, 국카스텐 등이 참여했다.

한편, 임재범이 출연한 '수요예술무대'는 오는 9일 오후 11시 MBC LIFE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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