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청원 옥산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가 분양된다.

9일 청원군에 따르면 리드산업개발(주)·환희개발(주)가 공동개발방식으로 들어서는 옥산산업단지는 청원군 옥산면 호죽리 일대 132만4889㎡ 규모다. 단지공정률은 42%로 내년 말 준공된다.

분양대상은 14개 블록 73만4869㎡의 산업시설용지며 공급단가는 ㎡당 20만859원.

두 회사는 오는 22일까지 분양신청을 받아 23~24일 입주심사를 거쳐 25일 입주계약을 맺는다.

분양대상업종은 신소재,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물질·생명공학, 환경·에너지 분야다. 일부 업종은 개발계획을 바꿔 추가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청원군홈페이지(http://www.puru.net)와 공장설립관리정보망(http://www.femis.go.kr)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청원군 경제투자과 기업투자담당(☎043-251-3234)과 옥산산업단지 기업유치센터(☎043-214-1230)에 물어봐도 된다.

청원군 관계자는 “지역에 생산시설용지가 크게 부족해 옥산산업단지는 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올해 분양이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옥산산업단지는 오송·오창의 BT(생명기술)·IT(정보기술)를 잇는 첨단산업벨트구축에 가속을 붙여 청원지역의 경제발전에 시너지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원군은 단지가 준공돼 기업들이 들어가면 ▲소득유발 1578억원 ▲생산유발 1조8000억원 ▲일터 마련 6000여명의 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청원군은 단지진입로 개설, 용수공급시설 마련 등 기반시설 갖추기에 나서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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