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마트가 10일 서울 잠실의 월드점에 스포츠용품 전문매장과 식당가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점포로 재오픈한다.

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간 리뉴얼 공사를 마친 월드점은 영업면적이 기존 1만6260㎡(4920여평)에서 1만9110㎡(5780여평)으로 늘어났다.

롯데마트 본사 사무실로 이용하던 공간을 매장에 포함시키면서 월드점 5층에는 약 740㎡(220여평) 규모로 헬스, 골프, 구기용품 등 총 5만여개 품목을 운영하는 스포츠용품 전문매장이, 6층에는 딘타이펑, 애슐리, 포호아 등의 전문식당을 비롯해 미용실, 네일샵 등 10여개의 고객편의시설이 입점했다.

여기에 올 하반기 약 3640㎡(1100여평) 규모의 가전 전문매장인 '디지털파크'까지 들어서면 국내 대형마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초대형 점포가 되고, 연매출 또한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윤성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이번 리뉴얼에 따른 효율 증대와 하반기 들어설 디지털파크까지 합하면 연간 700억원 가량의 매출이 늘어나 매출 부문에서 연간 3000억원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점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점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10일부터 16일까지 '새탄생 기획전'을 진행하고 생필품을 최대 50% 가량 할인 판매한다.

13일까지는 구매금액별로 코디롤티슈, 롯데라면, 테팔볶음팬을 일별 한정으로 증정하며, 23일까지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해외 여행상품권, 제주도 여행상품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도 증정한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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