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진그룹 형제들 간의 소송이 일단락 됐다는 소식에 한진 관련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9분 한진은 전일대비 250원(0.84%) 상승한 2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중공업은 500원(1.62%) 올랐고, 한진중공업홀딩스도 50원(0.41%) 상승한 1만2250원을 기록 중이다.

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고 조중훈 회장의 차남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4남인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이 장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양측은 지난달 24일 화해 권고안을 받아들였다.

고 조중훈 회장의 별세 직후인 2002년 말 조남호·조정호 회장은 부암장에 기념관을 건립키로 합의한 사항을 조양호 회장이 이행하지 않는다며 2008년 초 손해배상과 지분 이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