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9일 공기업의 성과급 지급 논란에 대해 "적자를 내거나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공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성과급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기업의)부채는 국민의 몫으로 돌아오는 만큼 도덕적 해이는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기업 부채가)국민의 세금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안일한 태도는 버려야 한다"면서 "기업윤리는 도덕적 양심이자, 공무원에 준하는 책임의식인 만큼 오늘의 도덕적 해이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인 개선작업에 나서야 할 것이며 국회 차원에서도 보완책을 마련해 관행을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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