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싸인'은 최고 핵심권력에 메스를 대는 날카로운 사회의식으로 화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드라마 전개에 있어서도 과연 최고 권력의 조직적인 음모를 어떻게 해결해갈지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매회마다 새로운 사건들을 등장시키면서도 '아이돌스타 살인 사건'을 전체 이야기를 관통하는 첫 사건이자 마지막 사건으로 이끌어가면서 새로운 형식으로 웰메이드한 드라마로서의 완성도를 선보였다.

때문에 '아이돌 스타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끝없이 새로운 증거를 찾는 노력과 증인들이 제거당하는 위험한 상황까지 최고의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로 시청자들이 브라운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매혹시켜 버린 것이다.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사건의 진실을 포기하지 박신양의 마지막 승부수가 어떤 결말을 불러 올지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묻지마 살인사건'의 마지막과 '아이돌 스타 살인 사건'에 대한 전말이 드러나며 끝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내 최초로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의사인 '법의학자'들을 다룬 드라마 '싸인'은 사실적인 범죄수사에서 오는 디테일이 주는 지적 쾌감과 그리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휴머니즘과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싸인'이 어떤 결말을 맺으며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더해줄지 더욱 기대가 된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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