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배우 주상욱은 요즘 대세남이다.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한 여자를 눈물겹도록 사랑하지만 겉모양세는 결코 친절하지않은 까칠남으로, 또 다른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에서는 한 여자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훈남으로 각각 여심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그가 최근 KBS2 새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극본 이선희·연출 김종창)의 남자주인공으로 등장, 또 한번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주상욱이 ‘가시나무새’에서 맡은 이영조 역은 유력 재벌가의 후계자 자리를 박차고 나와 밑에서부터 자신의 사업을 일구는 열혈청년. 한혜진이 연기할 서정은과 아름답고도 치열한 사랑을 키워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가시나무새'에서 깊은 눈빛과 남자다운 아우라가 돋보이는 주인공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오랜 무명시절을 거치며 쌓아온 연기 내공을 이 드라마에서 맘껏 보여주고 있는 것.

그는 ‘가시나무새’에서 보여준 강렬한 캐릭터 연기는 앞으로 국내 남성주인공의 롤모델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

드라마 ‘자이언트’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주상욱이 ‘가시나무새’의 남자주인공으로 또 한번 대세남임을 입증할 계획인 것.

한편 ‘가시나무새’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극단적으로 다른 선택을 한 두 여자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감동의 드라마다. 정통극을 지향하는 동시에 멜로, 미스터리, 휴머니즘, 서스펜스 등을 고루 갖춤으로써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식상해진 시청자들에게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의 멋과 맛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세남' 주상욱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불문가지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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