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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전남 담양군청에 현금 1억 원이 또다시 전달됐다. 담양군에 따르면 9일 오후 50대 한 남성이 군청 주변에 있던 송모(30)씨에게 다가와 "군청에 전달해 달라" 며 양주 상자를 맡겼다는 것. 상자 안에는 현금 1억 원과 함께 '등불장학금, 관계기관과 담당 직원의 수고에 감사, 선발학생은 1학년으로 선정하여 2년 이상 지급을 희망. 2011년 3월 9일, 담양군민' 이라고 적힌 메모도 들어 있었다. 2009년 7월 30일 2억 원이 든 토마토 상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2월 4일에 200만원이 전달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군청은 "등불처럼 살고 싶다"는 토마토 상자 안 메모에서 이름을 따 '등불장학금'을 만들어 불우 학생들에게 지급해왔다. 군청측은 글씨체와 '등불장학금'을 아는 점으로 미뤄 이번에도 같은 사람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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