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김현주가 실제로는 음치가 아니라고 ‘항변’(?)했다.

김현주는 1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내가 맡은 역이 그저 밝은 캐릭터가 아니다. 매회 한 가지씩 무언가를 해야 한다. 대본 볼 때마다 두려울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극중 코믹한 캐릭터의 한정원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현주는 실감나는 음치·몸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춤은 어차피 못 춰도 되는 거라 특별히 연습은 안 하고 매번 즉흥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음치연기를 위해 음치 동영상도 찾아서 여러 번 보고 연구했다. 아이유의 ‘좋은 날’을 불렀는데, 촬영 당시 6번 정도 전곡을 부르다 보니 나중엔 점점 잘 부르게 돼서 고생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사실 그렇게 노래를 못 부르는 편이 아니라 음치 설정이 개인적으로 좀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 김현주를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열연 속에 점차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반짝반짝 빛나는'은 가장 최근 방영분인 지난 6일 전국시청률 14.8%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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